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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부

스테이블 코인과 미국 채권의 관계 (1편): 디지털 자산은 금리를 어떻게 반영할까?

by 짜릿행복 2025. 7. 2.

스테이블코인과 미국 채권과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는 포스팅입니다.
스테이블코인과 미국 채권과의 관계 알아보기

1.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의 만남

최근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함께, 스테이블 코인은 전통 금융 시장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국채(채권)와의 연계는 스테이블 코인의 ‘안정성’에 대한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일반적으로 달러와 1:1로 고정된 디지털 자산인데요, 이 ‘고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발행사는 실물 자산을 예치합니다. 그리고 그 자산 중 많은 비중이 미국 국채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질문이 생깁니다.
 - “왜 하필 미국 채권일까?”
 - “스테이블 코인의 안정성이 금리와 무슨 관련이 있을까?”

이 시리즈에서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차근차근 풀어보려 합니다.

 

 


 

2. 스테이블 코인의 구조와 미국 채권의 역할

스테이블 코인의 담보 방식

대표적인 스테이블 코인인 USDT(테더)와 USDC(서클)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자산을 담보로 잡습니다. 하지만 공통점이 하나 있죠. 바로 미국 채권에 투자한다는 것입니다.

  • USDT는 2024년 기준, 전체 준비 자산의 60% 이상을 **미국 국채(3개월 이하 단기채)**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 USDC도 미국 정부 발행 채권과 은행 예치금으로 담보를 구성합니다.

즉, 스테이블 코인의 신뢰는 미국의 금리 정책, 국채 시장의 건전성과 직결됩니다.

금리가 오르면, 이자는 올라간다?

맞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한 기업 입장에서 국채 수익률이 올라가면 이익입니다. 왜냐하면 발행된 코인은 1달러로 고정되어 있지만, 담보 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은 회사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USDT를 100억 달러 발행하면, 이에 상응하는 10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합니다. 이 중 60억 달러가 연 5%짜리 미국 단기채라면, 연간 이자 수익만 약 3억 달러에 달할 수 있습니다.

결국, 스테이블 코인은 단순히 ‘달러를 디지털로 만든 것’이 아니라, 고정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금융 비즈니스 모델이 되는 것이죠.

 

 


 

3. 미국 금리 정책이 스테이블 코인에 미치는 영향

금리 인하기에는 어떤 일이?

하지만 2025년 들어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단기 국채 수익률이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스테이블 코인의 수익 모델에 직접적인 타격을 줍니다.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들은 보통 고객이 예치한 달러를 단기 국채 등 안전자산에 투자해서 수익을 얻습니다. 이자 수익이 높으면 그만큼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고, 시장 신뢰도도 높아집니다. 하지만 금리가 낮아지면? 다음과 같은 변화가 발생합니다:

  • 수익 감소: 발행사 수익성이 악화되며, 신규 투자자 유치나 서비스 확장 여력이 줄어듭니다.
  • 시장 경쟁 격화: 금리가 낮아져도 코인 사용자는 이자를 기대하므로, 발행사 간의 차별화가 더 어려워집니다.
  • 리스크 관리 어려움: 낮은 금리는 리스크 대비 수익이 적어지기 때문에, 발행사의 레버리지 전략이나 파생상품 활용이 증가할 수 있고, 이는 오히려 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금리 변화 = 스테이블 코인 시장의 바로미터
즉, 스테이블 코인과 금리는 밀접한 함수 관계를 형성합니다.

  • 금리가 높을수록 스테이블 코인은 더 안전하고 유리한 자산이 됩니다.
  • 반대로 금리가 낮아지면 스테이블 코인의 매력은 줄어들고, 암호화폐 생태계 전반의 유동성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결론: 금리 변화에 따른 투자자 전략은?

현재(2025년 중반 기준), 미국 금리는 정점에서 하향 조정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이럴 때 투자자들은 스테이블 코인을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 단기 보관 또는 송금 목적: 여전히 유용합니다. 금리가 낮아도 가치 안정성은 유지되므로.
  • 이자 수익 기대 시: USDC, USDT를 단순 보유하는 것보다, DeFi 플랫폼에서의 활용도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 시장 흐름 예측: 금리가 낮아지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위험자산 선호 경향이 커지므로, 스테이블 코인에서 다른 코인으로 자산이 이동할 가능성도 커집니다.

 

 

오늘은 스테이블 코인과 채권과의 관계에 대해서 살짝 알아보았습니다. 2편과 3편까지 준비할 예정이오니 기다려주시면 금방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포스팅은 정보 공유의 목적으로 포스팅되었습니다. 이 포스팅에 수록된 내용은 전문가가 아닌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한 내용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포스팅의 내용에 대해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참고 자료로만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포스팅은 주관적인 견해로서, 절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시 투자 손실에 대한 모든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고, 결과에 대해서는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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